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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빠진 유벤투스, 2경기 연속 무승부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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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진 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남겼다.

유벤투스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헬라스 베로나와의 세리에A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유벤투스의 핵심 공격수 호날두는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8일 FC 크로토네전과 이날 베로나와의 세리에A 경기에 결장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부재 속에 치른 최근 세리에A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 2승 3무(승점 9)로 리그 5위에 자리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전반 41분 후안 콰드라도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슛은 골대를 맞췄고, 전반 종료 직전 콰드라도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받은 알바로 모라타가 감각적인 칩슛으로 베로나의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유벤투스는 후반 선제골을 내줬다. 베로나는 후반 15분 마티아 자카니의 패스를 받은 안드레아 파빌리가 선제골을 완성했다. 유벤투스는 실점 직후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를 빼고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쿨루셉스키는 후반 32분 모라타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시간 파울로 디발라가 강력한 왼발슛을 때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힌 공은 공중으로 튀어나왔고, 디발라는 이를 헤딩으로 모라타에게 패스했다. 모라타는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또다시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추가골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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