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을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EPL 사무국이 발표한 '10월의 선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16년 9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 상을 수상한 손흥민은 지난 2017년 4월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로 이 상을 품에 안았다.
현역 EPL 선수로만 따지면 손흥민은 이 상과 4번째로 많은 인연을 맺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가 7번으로 역대 가장 많이 이 상을 받았고 팀 동료 해리 케인이 6차례 이 상을 가져갔다.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가 4차례로 세 번째 많이 '이 달의 상' 수상자로 올랐다. 가레스 베일(토트넘),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이 손흥민과 함께 3차례 수상자였다. 순위로 따지면 현역 EPL 공동 3위인 셈이다.
은퇴하거나 리그를 떠난 선수까지 거론하면 손흥민의 '이 달의 선수' 수상은 더욱 빛난다. 역대 이 달의 상을 세 차례 이상 수상한 선수는 21명 뿐이었기 때문이다.
레인저스 감독인 스티븐 제라드가 6차례 수상했고 로빈 반 페르시와 웨인 루니가 나란히 5번이었다. 네니스 베르캄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티에리 앙리, 폴 스콜스, 앨런 시어러, 프랭크 램파드가 4차례 이 상을 거머쥐었다. 로빈 킨, 루트 반 니스텔로이, 다와이트 요크, 애슐리 영 등이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3차례 이 상을 만져봤다. 결국 손흥민은 사실상 이런 20명의 레전드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셈이다.
이번 시즌 8골로 EPL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은 EPL을 통해 "내게 투표해줘 감사하다"면서 "이 상은 큰 영광이다. 팀 동료들 없이는 가질 수 없었던 상이었다. 고맙다는 말을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겸손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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