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골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선 손흥민(토트넘)이 번리전 경기 최우수선수(MVP)인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0~2021 EPL 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31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해리 케인이 머리로 연결한 것을 손흥민이 몸을 날리며 헤더로 연결, 꽉 닫혔던 번리의 골문을 열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9경기 만에 시즌 10호골(4도움) 고지를 밟았다.주요기사
리그 6경기에서 8골(2도움), 유로파리그 예선을 포함해 3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부문에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손흥민은 팬 투표로 선정하는 경기 MVP ‘킹 오브 더 매치’에 이름을 올렸다.
4골을 몰아쳤던 사우샘프턴과의 2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다. 케인도 앞서 두 차례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특히 2만6775명의 팬 투표에서 85.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골키퍼 요리스가 5.4%로 뒤를 이었다.
또 영국 공영 ‘BBC’는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 8.17점을 부여하며 활약상을 조명했다. 케인이 8.03점으로 2위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과 케인에게 나란히 가장 높은 8점을 줬다.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4점을 줬다. 손흥민의 골을 도운 케인과 수비수 맷 도허티가 7.6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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